고양이에게 위험한 것 — 백합, 사람 진통제, 개용 벼룩약, 에센셜 오일
이 문서가 1차 자료로 확인한 것은 네 가지다. 백합(나리속·원추리속)은 꽃가루나 꽃병 물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고 신부전으로 이어지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고, 개용 퍼메트린 벼룩약을 고양이에게 바르면 떨림·발작이 생길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은 고농도 티트리 오일을 피부에 바른 사례 보고까지만 확인했다.
백합은 시간이 중요합니다. FDA는 치료가 섭취 후 18시간 이상 늦어지면 대개 되돌릴 수 없는 신부전이 된다고 적습니다.
1. 백합 — 꽃가루와 꽃병 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진짜 백합"(나리속, Lilium)과 원추리(원추리속, Hemerocallis)가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적는다. 위험이 큰 목록에는 부활절 백합(이스터 릴리), 아시아틱 릴리, 오리엔탈 릴리, 스타게이저, 타이거 릴리 등과 원추리가 들어 있다.
- 식물 전체가 독성이다. 줄기, 잎, 꽃, 꽃가루, 꽃병의 물까지 해당한다. 잎이나 꽃잎을 조금 먹는 것, 털에 묻은 꽃가루를 핥는 것, 꽃병 물을 마시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 개와는 다르다. FDA는 백합을 먹은 개는 가벼운 위장 장애를 보일 수 있지만 신부전은 생기지 않는다고 적는다.
| 섭취 후 시간 | FDA가 적은 경과 |
|---|---|
| 0~12시간 | 초기 증상: 활동 감소, 침 흘림, 구토, 식욕 저하 |
| 약 12~24시간 | 신장 손상 신호: 소변 증가, 탈수 |
| 24~72시간 | 신부전.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 |
| 18시간 이상 치료 지연 | 대개 되돌릴 수 없는 신부전 |
이름만 백합인 식물은 위험의 종류가 다르다. FDA에 따르면 은방울꽃(lily-of-the-valley)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글로리오사(불꽃백합)는 여러 장기의 기능 상실을 일으킬 수 있어 역시 위험하다. 칼라와 스파티필룸(피스 릴리)은 불용성 수산칼슘 결정 때문에 입과 목에 자극을 주며, 증상은 대개 저절로 사라진다.
FDA는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이 식물을 들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한다.
2. 사람 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과 소염진통제
FDA의 반려동물 진통제 안내는 고양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는다.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다. 고양이는 특정 효소가 없어 절대 먹이면 안 된다. 고양이에서는 적혈구가 손상돼 산소를 나르는 능력을 잃는 쪽이, 개에서는 간 손상이 더 흔하다. 수의사가 개의 통증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쓰는 일은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쓰지 않는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에도 특히 민감하다. 이부프로펜(애드빌, 모트린), 나프록센(알리브) 같은 사람용 일반의약품이 여기에 속한다. 고양이는 다른 종보다 NSAID를 분해하는 능력이 낮을 수 있고, 사람용 NSAID를 주면 반려동물에게 더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부작용 신호: 구토, 설사, 피가 섞이거나 검은 변, 식욕·활동 감소, 눈 흰자위나 잇몸이 노래지는 것. 더 심하면 위와 장에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먹이지 않아도 노출될 수 있다. FDA는 플루르비프로펜이 든 처방용 바르는 진통제(크림·로션)를 쓴 두 가구에서 고양이가 병들거나 죽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보호자는 약을 고양이가 아니라 자기 목이나 발에 발랐고, 고양이가 어떻게 노출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FDA는 플루르비프로펜은 아주 적은 노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다음을 권한다.
- 모든 약은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바른 부위를 덮어 두는 것이 적절한지 의료진에게 묻는다.
- 약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천이나 도포 도구는 안전하게 버리거나 씻고, 옷·카펫·가구에 약이 묻지 않게 한다.
- 노출됐다면 가능한 한 깨끗이 씻기고 수의사와 상의한다. 기운 없음, 식욕 저하, 구토 같은 증상이 보이면 진료를 받는다.
3. 개용 벼룩·진드기약 — 퍼메트린
2010년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에 실린 연구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한 2차 동물병원에서 2000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치료한 퍼메트린 중독 고양이 42마리의 기록을 분석했다.
- 노출 경로: 41마리가 개용 퍼메트린 스팟온(목덜미에 떨어뜨리는 약)에, 1마리가 집 안용 퍼메트린 벼룩 스프레이에 노출됐다. 39건은 보호자가 스팟온이나 스프레이를 고양이에게 직접 발랐다. 3건은 함께 사는 개에게 제품을 바른 경우였고, 바른 뒤 개와 고양이를 떼어 놓았는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 증상: 떨림·근육 잔떨림 86%, 움찔거림 41%, 감각 과민 41%, 발작 33%.
- 발현 시간: 바른 뒤 첫 증상까지 중앙값 8시간(1~42시간).
- 경과: 34마리(81%)가 퇴원까지 생존한 것으로 기록됐고 1마리는 안락사됐다. 7마리는 경과 기록이 불완전했다.
저자들은 눈에 띄는 라벨 경고가 있는데도 고양이 퍼메트린 중독이 계속 일어난다고 적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반려동물 스팟온 제품을 평가하면서 고양이가 개용 제품에 노출되는 것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EPA는 고양이가 특정 살충제에 더 민감해 개용 제품으로 해를 입을 수 있고, 개용 제품을 다른 동물, 특히 고양이에게 쓰지 말라는 라벨 경고가 충분히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연구는 한 병원의 치료 사례이므로, 개용 제품에 노출된 고양이 가운데 몇 %가 중독되는지를 말해 주지는 않는다.
4. 에센셜 오일 — 확인한 근거는 사례 보고까지
1998년 『Journal of Veterinary Diagnostic Investigation』에 실린 사례 보고는 100% 티트리(멜라루카) 오일을 마리당 약 20mL씩 피부에 바른 앙고라 고양이 3마리를 다뤘다.
- 한 마리는 저체온과 운동 실조, 한 마리는 혼수 상태에 심한 저체온과 탈수, 한 마리는 불안해하며 약간 비틀거리고 떨었다.
- 저자들은 고양이가 개보다 티트리 오일 중독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보았고, 그 이유로 몸단장(그루밍) 습성을 들었다. 털을 깎은 상태였던 것이 피부 흡수와 그루밍을 통한 섭취를 늘렸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에 확인한 에센셜 오일 관련 1차 자료는 이 3마리 사례 보고 하나다. 디퓨저로 흡입하는 경우나 다른 종류의 오일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 문서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근거로 권할 수 있는 것은 고농도 오일을 고양이 몸에 바르지 않는다는 데까지다.
5. 왜 고양이인가
- 몸단장으로 입에 들어간다. FDA는 털에 묻은 백합 꽃가루를 핥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적고, 티트리 오일 사례 보고의 저자들은 바른 뒤의 취약성을 그루밍 습성으로 설명했다. 몸에 묻은 것이 곧 먹은 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 약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FDA는 고양이가 특정 효소가 없어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이면 안 되고, NSAID를 분해하는 능력도 낮을 수 있다고 적는다. 퍼메트린 연구의 저자들은 간의 글루쿠론산전이효소 결핍이 설명으로 제기돼 왔다고 소개했지만, 그 연구가 이를 직접 검증한 것은 아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백합 꽃가루가 털에 묻기만 해도 위험한가요?
A.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는 백합의 줄기, 잎, 꽃, 꽃가루, 꽃병의 물까지 식물 전체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다고 적고, 털에 묻은 꽃가루를 핥거나 꽃병 물을 마시는 정도의 적은 노출도 위험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Q. 백합을 먹은 것 같은데 멀쩡해 보이면 지켜봐도 되나요?
A. 아닙니다. FDA에 따르면 초기 증상은 섭취 후 0~12시간에, 신장 손상 신호는 약 12~24시간에 나타나고, 신부전은 24~72시간 안에 옵니다. 치료가 18시간 이상 늦으면 대개 되돌릴 수 없는 신부전이 되므로 증상이 없어도 바로 수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Q. 고양이에게 타이레놀을 조금 주는 것도 안 되나요?
A. 안 됩니다. FDA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며, 고양이는 특정 효소가 없어 절대 먹이면 안 된다고 적습니다. 수의사가 개에게는 쓰기도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쓰지 않습니다.
Q. 개용 벼룩약을 고양이에게 조금 발라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퍼메트린 중독으로 치료받은 고양이 42마리를 분석한 연구에서 41마리가 개용 스팟온 제품에 노출됐고, 39건은 보호자가 약을 고양이에게 직접 바른 경우였으며, 떨림과 발작이 흔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도 고양이가 개용 제품에 노출되는 것을 중요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Q. 에센셜 오일 디퓨저는 괜찮은가요?
A. 이 문서는 디퓨저의 위험 정도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한 1차 자료는 100% 티트리 오일을 피부에 바른 고양이 3마리 사례 보고로, 1마리가 사망했지만, 부검하지 못해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농도 오일을 고양이 몸에 바르지 않는 것까지만 근거로 권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Lovely Lilies and Curious Cats: A Dangerous Combination. (Content current as of 09/16/2021)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Get the Facts about Pain Relievers for Pets. (Content current as of 09/29/2022)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Consumer Advice on Pet Exposure to Prescription Topical Pain Medications Containing Flurbiprofen. (Content current as of 02/25/2025)
- Boland LA, Angles JM. Feline permethrin toxicity: retrospective study of 42 cases.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 2010;12(2):61–71.
-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 Evaluation of Pet Spot-on Products: Analysis and Plans for Reducing Harmful Effects.
- Bischoff K, Guale F. Australian tea tree (Melaleuca alternifolia) oil poisoning in three purebred cats. Journal of Veterinary Diagnostic Investigation. 1998;10:20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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